마이산 / Maisan

진안의 마이산에 다녀왔다.

이전에 새만금포항고속도로를 타고 달릴 때 그 능선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다. 꼭 산을 올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기회에.

비가 내려 암마이봉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탑사를 찍고 봉두봉과 비룡대에 올랐다 내려오는 코스였다. 날이 좋은 때 다시 한 번 와 볼 수 있기를 바라며.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해체공연을 보기 위해 대전에 왔던 짜와 함께 다녀왔다.




K산답게 입구부터 가득한 음식점들. 입구에서 더덕을 다듬고 계시는 어머님들이 식욕을 자극했다. 점심을 먹지 않고 올라 하산 뒤 결국 더덕구이정식을 먹었다.



원래는 탑사를 마지막으로 볼 계획이었는데 등산로 입구를 놓쳐 탑사부터 구경하게 되었다. 깎아내리는 암벽 아래 놓인 절경이 놀랍기는 했지만, 어딘가 좀 creepy하게 느껴지는 구성에 일찍 발길을 옮겼다.



요즘 가짜 레트로가 판치는 마당에 진퉁배기 간판을 만났다. 컬러 스키마와, 폰트의 구성, 자간, 소실된 글자, 모든게 들어맞는 곳.



봉두봉에서 바라본 비룡대.



비룡대에서 바라본 전망대. 마이산의 지질구조가 무척 신기하다. 고대에 얼마의 시간동안 어떤 일들이 벌어진걸까. 담수에 갇혀있었을 이 곳이 상상되지 않았다.



비룡대에서 바라본 암마이봉. 비가 내리는데다 일정이 늦어져 암마이봉은 스킾했지만, 다음엔 제대로 올라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