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Busan
posted on 2025.06.19
한화이글스 직관을 위해 당일치기로 부산에 다녀왔다.
날이 꾸물거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새파랬던 하늘과 시원한 바람에 너무 덥지는 않은 날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더위는 좀 먹었지만.
비록 승요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여행 게이지를 좀 잔뜩 충전한 그런 날이었다.
점심은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의 마가만두에서. 만두보다도 마파두부가 맛있었다.
명물 인형버스를 타고 민락동으로 이동.
민락동 블루보틀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다.
근처 독립서점에도 가봤다. 뭘 사진 않았지만.
사직으로 이동. 예전 대우시절 팀에서 함께 보러왔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오늘이 한화오션 (구 대우조선해양)의 단체관람일이라 좀 감회가 남달랐다.
지하철역부터 인파가 어마무시했다. 맥도날드와 편의점에 들러 먹고 마실 것들을 좀 샀다.
오늘은 황준서 선발. 그나저나 사직 입장 때는 짐검사가 일절 없어 놀랐다. 그래도 되는 것일까..
3루에 앉았건만 사방팔방이 롯데 팬이었다. 경기 후반까지도 계속해 이어지는 경기장이 떠내려갈 것만 같은 대단한 응원에 깜짝 놀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