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 Changwon

1박 2일로 창원에 다녀왔다.

13년 전 거제에 살던 시절 보미와 다녀왔던 군항제였는데, 이번에 다시 가보게 되었다.

산불이 잡혔다고는 하지만,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잃고 괴로운 시기에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미안하기도 했다. NC 파크를 여러번 스쳐 지났는데, 같은 날 인명사고까지 났다 하니 마음이 두 배 세 배 무거웠다.




기차를 타고 접선장소로. 벌써 여행이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마산 앞바다.



시청과 도청을 함께 보유한 도시. 부산의 위성도시로 생각하기엔 창원도 자체의 색이 강하단 생각을 했다.



웹피싱의 예.



둘째 날 아침으로 먹은 밀면.



마산과 창원 시내를 떠나 진해로.





아직 꽃도 만개하지 않고, 사람도 대단히 많진 않았지만.





추위가 아직 다 가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봄꽃이. 시간이 더디면서도 무척 빨라 기분이 좋기도, 속상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