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 Tongyeong
posted on 2025.02.22
1박 2일로 통영에 다녀왔다.
미륵산 정상에 올라 굽이굽이 섬들이 중첩된 바다를 보는 시간과, 매서운 추위 속에 걸으며 이야기를 나눈 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엔 너무 덥지 않은 시기에 자전거를 가지고와 좀 더 긴 시간을 머물러야겠다 생각했다.
이순신 장군도 사랑한! 바다장어자조금위원회.
가볍게 2회.
저 멀리 대마도까지.
거제대교.
미륵산을 오르며 깔깔거린 퀴즈들.
중턱의 박경리 작가의 묘소가 보이는 전망대가 있었다.
한산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강구안까지 걸었다.
족발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통영의 디폴트 메뉴, 충무김밥.
귀엽고 단정한 옛 폰트.
서피랑을 걸었다.
강구안의 로컬스티치에서 묵었다.
좀 더 날이 따뜻해졌을 때 일주일살기로 와보고 싶단 생각이었다. 공용공간의 서적 컬렉션이 좋았다.
4층의 공용공간과 개별 방의 높은 층고도 좋았다.
노로바이러스때문에 생굴 대신 익힌 굴을.
로컬스티치에 비치된 책을 잠깐 읽었다. 통영에 젊은 사람들이 차린 힙한 공간이 잔뜩 늘어난 모양이었다.
생각치도 않게 쨍한 색의 새 부표와, 새 부표가 가득 채운 집의 마당.
멍게배양장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카페배양장에 들렀다.
이번 여행을 추억할 겸, 머그를 사왔다.
통창으로 보이는 돌담이 좋았다.
다시 해안가를 따라 시내로 돌아가는 길. 윤슬과 사람들이 아름다웠다.
어딘가 어색한 표지판.
진입장벽이 높은 통영의 식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