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 Haeinsa, Hapcheon

가보고 싶었던 해인사에 다녀왔다. 해인도를 빙글빙글 돌며 속으로 중얼거리는 시간도 좋았고, 천년 고찰에서 옛 사람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좋았다. 화려하지만 마음을 편안히 기댈 곳은 아니었단 생각에 좀 아리송하긴 하지만, 오랜만에 갖는 좋은 산책이었다.

올해는 전국의 좋은 명승지들을 많이 다녀야겠다 생각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비는 유료.



일주문.








<외계+인>의 두 신선이 떠올랐다.



구비구비 가야산의 절경과 어우러지던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









가야산 둘레를 타고 드라이브하며 지면으로 내려오는 것도 장관이었다. 설악산같은 암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더 놀라웠던 것도 있다.



해인사 주변의 오래된 상점가들이 좀 아쉬웠다. 오래된 것은 상관 없지만,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돌아오는 길에 가보고 싶었던 왜관의 ㅁㅁㅎㅅ 햄버거집에도 들렀다. 오랜만에 먹는 충실한 햄버거의 맛이었다. 종종 가보고 싶단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