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Tokyo

3박 4일의 일정으로 도쿄에 다녀왔다. 많이 바뀌고, 여전히 그대로인 곳이었다.




나리타행 비행기를 타고 두 시간. 큰 지연 없이 입국심사도 빨랐고 수하물도 빠르게 찾았다.



고민하다 오테마치에 숙소를 잡았다. 메트로 패스를 구매하긴 했지만 긴자나 신바시에 걸어다니기 좋은 위치였다.



오랜만에 방문한 아베짱. 같은 자리에 새 건물을 지어 올렸지만 항아리도 맛도 그대로.



시바공원에서 도쿄타워를 구경하고 내려가는 길.



저녁 무렵의 아키하바라.



저녁을 먹으러 간 우에노. 누가봐도 보행자가 우선인 양방향 횡단보도.



주말 아침 한산한 미츠코시마에.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 그림자가 아름다웠다.



하라주쿠엔 역시나 사람이 가득.



오쿠시부야를 걸었다. 여전히 귀여운 샵들이 많았다. 언젠가 늦은 밤에 여길 걸어볼 수 있기를.



케그가 부담스러울 때 집에 모셔오면 좋을 것 같은 사이즈의 아사히 생맥. 이번 여행에선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웠던 뚜껑이 통채로 따지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을 실컷 마셨다.



틈이 날 때마다 영화관을 돌아다녔다. 6월 초에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팜플렛을 구하고 싶었는데, 그 어디서도.. 흑..



도쿄 지하철에 새로 생긴 충전단자와 짐받이. 왜 usb 스타일 충전기가 아닌지..



교환학생 때 수많은 쌈짓돈을 투자해야 했던 동구리공화국의 럭키백. 이젠 더이상 속지 않아.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스카이 트리가 비치는 스미다강을 건넜다.



공항에서 마지막 라멘을. 비효율적인 디자인의 예시가 필요할 때 짤을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동행이 찍어준 나. 디카대신 지난 번 경아가 선물해준 필름카메라를 갖고 갔다. 아직 장수가 많이 남아, 여름 내내 찍고 현상할 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