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은이 결혼식 참석차 광주에 다녀왔다. 점심에 도착해 결혼식을 보고 근처만 둘러본 짧은 여정이지만 여행은 여행이니까.



식 시작 전.


주례는 지은이 지도교수님인 김광조 교수님.


신랑 신부의 약력을 들었다.


식이 끝나고 마지막 행진 전. 잘 살아 지은아!


예식장 앞에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있었다.


그리고 518 자유공원이 있어 가 봤다.


단순히 모뉴먼트가 있고, 그런 저런 공원일 줄 알았는데 입구부터 이전에 폴란드 아우슈비츠에 들어가기전 받았던, 딱 그때의 느낌이 났다.


사람들을 수감하고, 고문했던 건물들을 그대로 옮겨온 공원이었다. 그래서 공원 주변에 울타리가 쳐져있었구나.


들어가는 길.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공원이, 이런 느낌을 풍길줄이야.


대부분의 건물은 헌병대 사무실이나, 내무반, 식당, 고문실이고 이 곳은 진짜로 수감을 했던 영창.


열악하다. 특히나 평평하지 않고 가운데로 쏠리도록 낙차가 있는 건물에 현기증을 느꼈다.


한 방에 백명을 훌쩍 넘는 사람들이 갇혀있었다니.


고문실로 사용했다던 식당에서 만난 3d typography…


사무실인데, 여기도 역시 고문을 했다한다. 모든 방이 문으로 연결되어 있어 고문으로 인한 소리와 고통이 각 방의 모든 수감자에게 퍼져나갔을 상상을 하면 육체적인 고통보다도 정신적인 두려움이 더 컸다. 여튼 대전행 버스 시간이 다 되어 금방 호텔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