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2015.06.23 - 2015.06.27

6.23 부터 7.4 까지 약 이주동안 북유럽에 다녀왔다. 헬싱키를 경유해 코펜하겐에서 일주일을 보낸 뒤, 다시 헬싱키로 돌아가 하루를 보낸 뒤 곧장 배를 타고 탈린으로 넘어갔다. 탈린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비행기를 타고 넘어갔다가 기차를 타고 다시 헬싱키로 돌아와 며칠 더 머문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온 나라들이 백야덕분에 11시가 넘어야 해가 지고, 그마저도 3시면 해가 뜨는 백야였다. 관광다니기엔 좋았지만 사는 사람들은 고욕아닌 고욕이겠구나 싶었다. 해와 상관없이 생활한다 해도 밖이 훤히 대낮인데 잠에 들면 괜시리 죄책감이 들 것만 같아서.

코펜하겐은 일전에 한 번 다녀왔지만, 이번에 DTU 에서 있는 행사로 본의아니게 길게 머물게되었다.

예전엔 짧게 머물렀고, 첫 코펜하겐 관광이었기에 그럴싸했지만 이번엔 수많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지내다보니 그냥 교환학생 간 기분이었달까나. (막상 교환학생은 안 가봤지만..)

여튼, 역시나 코펜하겐은 별로다. 일단 물가가 너무 비싸며 고풍스러우며 심플하되 심심하다. 푸른 계열의 색깔로 점철된 채 붉은 기운이 부족하달까나..

여튼, 누군가가 DTU 로 오는 것은 어때 물었지만 속으로는 글쎄, 그럴 일이 있을까?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