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원 벼룩시장

시민 공원 안에 있는 벼룩 시장에 회사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다. 사실 여태까지 부다페스트에서 벼룩 시장에 다녀와 볼 생각을 전혀 안해봤었는데.

유럽 여행을 다니며 수많은 벼룩 시장에 가봤지만, 부다페스트 벼룩시장 같은 경우는 처음이다. 생전 처음 입장료를 내고 벼룩 시장에 들어가봤다ㅎㅎ



아침에 영웅광장 앞에서 모이기로 했다.


시민공원을 헤치고 헤쳐.. (사실 모두 길을 잃었었다.)


도착한 벼룩시장! 아침에도 사람이 꽤 있었다. (그렇다.. 사실 아침은 아니었다. 12시쯤..)


품목도 가지가지. 유럽 다른 벼룩시장보단 확실히 가격이 싼 것 같았다. 레고 빼고… 아.. 토이스토리 우디 레고 사고싶었는데 한 피스에 만이천원ㅜㅜ 버즈까지 사면 둘이 해서 이만오천원임ㅎㄷㄷ


옷 파는 사람이 제일 많았다.


하지만 나의 관심은 오로지 딱 두가지. 귀여운 피규어나 장난감과, 손때 가득 묻은 회중시계!


현실은 그런 회중시계 여기 없음..


쇼핑을 마치고 다같이 점심을 먹으러. (그렇다.. 사실 이 모임의 원 목적은 썬데이 스시 모임이었다.)


원래 가기로한 오큐야마가 좀 멀기에, 바질리카에서 가까운 스시집에 가기로 했다. 맛있는 새우튀김아보카도롤 잘 먹었다.


집에 걸어 돌아오는 길. 대낮의 국회의사당은 오랜만이다.


공사가 끝나면서 2번 트램도 제자리를 찾았다.


다뉴브강을 유영하는 리버라이드 버스.


마깃 다리를 활보하는 아저씨와 마깃 아일랜드.


그리고 이것이 내가 오늘 득템한 물건! 겁내 귀엽다 허리가 꺾여 인사도 한다. 살 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헝가리어를 배운 이후로 숫자는 확실히 알아들을 수 있다. 가격을 물으니 아저씨가 500포린트(한국돈 2500원) 이라길래 400포린트에 달라했더니 그러시겠다 하셨다. 내가 400포린트를 내니 아저씨가 나보고 왜이러냐며 200포린트 동전 하나를 돌려주셨다. 그리고는 잠시 기다리라더니, 160 포린트를 더 돌려주셨다. 그렇다.. 난 50포린트를 40포린트로 깎은 것이다.. 그 아저씨 날 뭐로 생각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