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박 3일로 런던에 다녀왔다. 오랫동안 런던에 대해 기대해온 느낌이 있었기에, 아주 실망했지만 그렇다해서 하자가 있는 도시는 아니다. 단지 나의 기대가 너무 높았을 뿐.



피카델리 서커스. 부다페스트에 와서 한국음식에 굶주려 있었기에, 점심으로 꼭 김치찌개를 먹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비행기가 아침 8시에 도착해서, 밥먹으러 도착한게 11시였는데 다들 문을 12시가 넘어서야 연다네.. 흑흑.. 할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당연 런던에서 가장 보고싶었던 곳은 노팅힐이 있는 포토벨로 마켓. 아으,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리… -.-;


마켓에 길거리 음식이 너무너무너무X100 많았는데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는게 미치는 줄 알았다. 튀김을 사먹었는데 어머 이거 나 초딩 때 길거리서 사먹던 맛이야 >.< 새우를 부다페스트서 거의 못먹다가.. 흑흑 너무 반가웠다..


가까운 켄싱턴 가든으로 이동. 런던 시내에 있는 큰 공원들 중 켄싱턴 가든이 가장 좋았다. 뭐랄까.. 다른 공원처럼 자연이 울창하게 되어있지 않아 정돈된 자연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준달까?


가장 런던답다고 생각되는 사진. 벽돌건물들과, 빨간 이층버스와, 흐리흐리한 날씨에 가장 중요한 교통체증!


내셔널 갤러리와 트라팔가 광장 앞의 사람들. 개떼같다.


런던까지 갔는데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을 보고 와야지 하고 미리 예매를 해갔다. 맘같아선 2박 3일내내 보고싶었지만, 웨스트엔드의 일요일은 대부분 공연을 안해서리 흑흑 위키드를 봤다. 전체를 다 관찰하면 좋은 뮤지컬이라 앞자리가 저렴해 앞에서 봤다. 어우 그런데 미리 듣고간 OST 녹음판보다 노래들을 더 잘해서 놀랐다-.-; 한국 뮤지컬하고 역시 노는 판이 다르구나 싶기도하고..


둘째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착각한, 동네 교회 앞에서 열심히 셀카찍고 있으니 지나가는 할머니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찍어주셨다.


호스 가드를 보고싶었으나, 오늘은 안하나벼.


이것이 진짜 웨스트민스터 사원. 일욜이라 예배 땜시 개방을 안했다 흑흑.


런던 아이.


일요일에만 여는 브릭레인, 썬데이 업 마켓에 갔다. 어우 부다페스트로 가져올 수 만 있다면야 이것저것 사고싶었다. 그리고 역시나 맛난 길거리 음식 많아서리 흑흑 행복해.


마이 페어 레이디에도 등장했던 코벤트 가든으로 넘어왔다. 아기자기한 장난감 샵도 들어갔다가, 어슬렁어슬렁.


그리고선 대영박물관에!


어머 난 람세스가 이렇게 잘생긴 줄 몰랐어. 정말 사진보다 실물이 이백배 나으신 분인듯. 이참에 소설도 읽어볼까봐.


대영박물관에서 인상 깊었던 세가지 중 하나,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들.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이 이것 뿐만이 아니라 겁내 많았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미라. 이 미라는 인위적으로 만든게 아니라 지형과 자연조건에 의해 우연찮게 건조된 거라고 오디오가이드가 말해줬다. 아직도 근육이 탱탱하시던데.


서둘러 대영박물관을 빠져나와 세인트폴 성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왜냐면 5시부터 겁내 유명한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지. 삼십분? 한시간?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여튼 평온해지는 것이 겁내 좋았다.


런던탑으로 이동. 안에는 안들어가보고.


낮의 타워브릿지.


런던에서도 꽤 많은 맥주를 마셨는데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은 템즈강변의 로컬피플 가득한 펍에서의 기네스 생맥.


밤의 타워브릿지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