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つめていたいね

ZARD [TODAY IS ANOTHER DAY] 1996.07 발매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 곡을 무척 많이 들었다. 처음 듣자마자 좋아한 곡은 아니었지만, 들을 수록 애잔해 더없이 좋아하게 되었다.

무엇을 바라보며 있고 싶었던 걸까. 가사 속에 나오는 ‘만났던 때’ 라던가 그런 것 말고 또 다른 무언가를 바라보고 싶었던 건 아닐까 그런 상상을 하게된다.

4분 30초쯤이 지났을 때부터 부르는 고음은 괜히 마음이 쓰이는데, 진짜로 간절히 바라보고 싶다 말하는 것 같아서이다.

3G 키퍼의 사연도 어깨의 짐도 뜬금없이 등장하지만 작사가에게 직접 그 연결고리들을 들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더이상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생각해보면 이 곡을 오늘 하루 종일 들은 것은 가사의 영향도 있겠지만 정말로 제목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도 눈을 질끈 감고 いまどこにいるの 昨日誰といたの 지금 어디 있나요? 어제 누구와 있었나요?

라 묻고싶었던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언제나 돌아오는 건 후회였지만 그와 함께 두근거림도 함께였기에, 가사에 더욱 공감하고 계속 듣게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