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Blossom

# K.Will [The 3rd Album Part.2 - Love Blossom] 2013.04 발매

꽃이 다 졌는데 듣기 시작했다.

처음 발매되자마자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나는 부다페스트에 있던 터라 그 인기에 꽤나 늦게 동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늦게 동참한만큼 그 여운이 정말 오래 갔었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밀레나리스 공원 뒤를 걷던 생각이 많이 나는데 그건 그 곳을 걸을 때마다 항상 이 곡을 들었기 때문이리라.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생각나는 이가 있는데, 이유는 모르지만 이 곡을 처음 들을 때 쯤 본의 아니게 마주칠 일이 많아서이리라. 곡 자체랑은 별 관련은 없지만!

여튼, 오늘 물이 불어난 갑천변을 걷다가 괜히 기분이 묘했다. 정말이지 과거를 사는 느낌이었다.

p.s. 지난 한 달동안 zard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언제 다 여기에 하나씩 쓰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