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belong to me

Carla Bruni [Comme Si De Rien N`etait] 2008.08 발매

지난 번 읽은 책에서 carla bruni 를 보았다. 첫 기억이 듣는 게 아닌 보는 데서 시작해서 그런지 그 느낌이 더욱 강렬하다.

원곡보다도, 기존의 여타 가수의 같은 곡보다도 참 좋은 편곡이란 생각이 든다. 나지막히 읊조리는 칼라 브루니와도 어울리면서.

낮에 들으면 새소리와, 밤에 들으면 강물 소리와, 연구실에서 들으면 고요한 소리와 그 어느 소리와도 너무 잘 어울려지는 것이 신기하다.

앨범의 다른 곡들도 좋지만, 유독 이 노래가 좋은 이유는 가사가 들려와서일까. 정말 노래가 좋아서일까.

이 음악을 들을때면 나도 모르게 친니친니의 금성무처럼 눈을 감고 새로운 세계에 접선하게 된다. 정말 좋은 노래라면. 또는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옭아 매었건, 또는 스스로 옭아 매어졌건 꿈을 이루는데 장벽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