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Knows You When You are Down and Out

Eric Clapton [Eric Clapton Unplugged] 1992.08 발매

처음 에릭 클랩튼을 좋아한 계기는 분명 기타였으나 점점 그의 보컬이 좋아 계속 듣게되는걸 보면 역시 타고난 ‘가수’구나 싶다.

Unplugged 음반에 녹음된 버전보다 라이브가 정말 훨씬훨씬 좋다. 몇몇 부분의 멜로디를 바꿨는데 그게 창자를 꼬집는 듯 너무 좋다.

나는 에릭 클랩튼처럼 기타를 못치지만 괜히 어제 기타를 꺼내 이 곡의 코드를 흉내냈다. 대강쳐도 좋은걸 보면 정말 좋은 곡인 것 같다ㅋㅋ

마이크 멀리서 내뿜는 목소리가 소리를 긁는데 그게 악기와 어울러져 너무 좋다. 백발이 형형해서일까. 더욱 멋져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