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 Ever Need

Jo Angel [No Love Left] 2011.04 발매

그저 wallflower 같은 곡을 듣고싶었을 뿐인데!

한참을 우울해서 밍기적거리고 있는데 머리를 한대 쿵 맞은 기분이었다.

음.. 아직 세상은 아름답고 음악은 더욱더 아름답다.

초록의 조 앤젤이 체크옷을 입고 나를 노려보는데 어떻게 이런 노래를 불렀을까 의아하다.

곡의 도입부가 너무 좋다. 예쁘디 예쁜 곡을 만드려고 라이너스의 담요라든가 이것저것 예쁘기만한 곡들처럼 흔해빠질 뻔 했지만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것 처럼 이성과 감성을 모두 손에 쥐고 곡 안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느낌이다.

여튼, 추석동안 내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