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양 / After Yang

2022 / Kogonada / IMDb
★ 3.7

영화를 보고 난 뒤 이상하게도 마음이 급격히 무척 아파진 것 같다. 어딘가 건드려져서는 안 될 곳을 찔려버린 것처럼. 어쩌면 “나"라는 인간의 원형을 decompose시키는 힘을 가진 영화인지도 모르겠다. 그 해체된 단면을 일일이 들여다보는 것이 어쩌면 고문에 가까울 정도로 괴로웠던 것 같기도 하다.

고요하고 잔잔한 호수 아래 거친 소용돌이가 있는 줄 모르고, 호수로 뛰어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