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뽀뽀 / Tampopo

1985 / Jūzō ITAMI / IMDb / KMDb
★ 3.7

너무너무 웃음이 났다. 어리숙하다가도 낯 뜨겁고 따뜻하다가도 차가운 사람들이 한 트럭으로 등장한다. 입에서 입으로 진해지며 입을 채우고, 입에서 튀어나오는 그런 모든 인간의 낯면에 이상하리만치 미소가 지어졌다.

마치 이어질 것 같던 플롯들이 만나지 않고 끊어지며 존재하는 것도 무척 흥미로웠다.

그래서, 그런 프로젝트를 한바탕 끝내고 각자의 갈 길을 가게 된 그들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보다 조금 더 행복해졌을까?

담뽀뽀가 일본어로 “민들레"라는 것을 알고 봤다면 좀 더 다른 느낌이었을지 모르겠다. 하얀 민들레 간판의 라멘집에 최소한 실없는 웃음을 흘리진 않았을 텐데.

처음 본 이타미 주조 감독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