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 Poet
posted on 2026.05.03
2025 / Simón Mesa SOTO / IMDb
★ 3.8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 가장 깔깔거리며 재밌게 본 작품이었다. 6각형을 채워가는 매력이 있는 영화.
Don’t take my car!를 외치는 할머니도, 대학교 등록금을 꼭 지원하겠다지만 용돈을 빌려 가는 아버지도, 논리와 현실의 벽에서 부딪혀 데꿀멍되어버린 율라디의 가족도. 모든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기분이었다. 그 생동감을 영화의 형식에 고대로 녹여낸 편집도 좋았다.
고달픈 생이지만, 결국 꽃은 그 고달픔 속에서 태어난다.
시를 쓴다는 것이 인생의 본질을 찾아가는 것이라면, 시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