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 / Zodiac
posted on 2026.04.05
2007 / David FINCHER / IMDb
★ 3.8
먼저, 연기 귀신들 덕분에 완전한 몰입이 가능했다. 그 귀신들을 기가 막히게 서포트하는 영화적 구성과 장치 역시 훌륭했다. 서사적으로 클리어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데, 그 점마저도 이 영화를 좋아하게 만드는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만 같았다.
데이빗 핀처 스러우면서도 그답지 않은 무게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만의 매력을 조금 잃을지언정 이런 영화도 간간이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기도 한다.
So what의 결말을 남기지 못하고, “그런 일이 있었대~” 하는 오락물처럼 결론짓게 되는 영화 아닌 현실이 서글프다. 단순히 줄거리뿐만이 아니라, 그런 뒷맛이 <살인의 추억>을 연관 짓게 만들었다 생각한다.
오랫동안 리스트에 담아두었던 숙제를 드디어 끝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