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트 / Humint
posted on 2026.02.14
2026 / Seung-wan RYOO / IMDb / KMDb
★ 3.0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의 폰트와 애니메이션 구성에서부터 너무 올드하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 예상은 빗나가질 않고..
가장 집중이 되지 않은 것은 로케이션이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박는다고 그 공간을 온전히 블라디보스톡으로 이해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약간 괘씸하기까지 했다. 도대체 어디인지 너무 궁금해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보니 라트비아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갑갑하고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도시의 로케이션이 될 줄은 몰랐다.
그래도 얼토당토하지도 않던 극장 영화의 골짜기를 지난 것 같아 안도했다.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너무 naive 했던 서사, 캐릭터, 전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강이를 차거나 신체 부위로 기물을 깨는 액션의 일부만큼은 좋았다. 근데 그런 일부를 위해 두 시간을 가만히 앉아 있고 싶진 않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