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 / Mahjong

1996 / Edward YANG / IMDb
★ 3.4

이로써 에드워드 양 감독의 모든 작품을 보게 되었다. 유한해졌기 때문에 가능한 경계의 폐쇄가 서글프다. 이제 고레에다 감독이 찍은 <영화가 시대를 비출 때 - 허우 샤오시엔과 에드워드 양>나 <초련무한 터치>까지만 보면 퍼블리쉬된 에드워드 양 감독의 발자취를 모두 커버하게 되려나.

실제로 마작이 한 번 언급되고, 하나의 장면에서 등장한다는 것이 시적이라 생각했다. 남녀의 성별을 바꿔 쌍을 이루는 아이러니도 흥미로웠다. 은유와 직유의 어느 경계에 서있는 에드워드양다운 설계.

모두가 불완전하고 부서질 것 같았다. 그게 어디 사람뿐이겠냐며, 그 사람들을 담고 있는 도시 역시. 그런 섬세하고도 굵은 분위기가 영화 전반에 녹아있는 것이 신비롭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만든이들이 더 궁금해진다.

사상누각처럼 빌드업된 지금의 우리는 그리하여 과오를 청산하고 건강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