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2 / Aliens
posted on 2025.02.16
1986 / James CAMERON / IMDb
★ 4.0
친절한데 긴박하고 시원하다.
1월에 끝낸 <에이리언> 1편에 이어 2편을 달렸다. 사실상 1편은 2편을 보기 위한 관람이었을지도. 같은 이야기를 이렇게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두 작품 모두 대단하게 느껴진다. 리들리 스콧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들이 만든 각자의 궁전. 두 작품에 대한 선호도에 대한 공방이 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다. 이 <에이리언 2>에 조금의 점수가 더해진다면 그건 전작의 영광을 뛰어넘어야 하는 부담을 이겨낸 대담함에서 비롯할지도 모르겠다.
시간상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모든 시리즈 이후의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해왔는데, <에이리언>과 <에이리언 2> 사이의 이야기였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흠칫 놀랐다. 개봉 순서대로 봤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로물루스를 보지 않았다면 에이리언 시리즈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 같아 또 괜찮아진다.
셔틀선에 붙어있는 “Bug Stomper"의 로고가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기도 했다. <아바타> 시리즈로 이어지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세계관이 어쩌면 필연적이었던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인간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인간으로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서.
다음 시리즈들이 너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