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키스 / 1st Kiss
posted on 2025.02.14
2025 / Ayuko TSUKAHARA / IMDb
★ 3.6
메가박스 시사회로 보고왔다. 사카모토 유지의 각본이라 해 궁금하기도 했다. 의외로 각본보다도 두 배우의 연기에 감탄하고 돌아오게 되었다.
오랜만에 보게 된 타임 슬립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나 <어바웃 타임>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여느 타임 슬립물이 받게되는 관객의 논리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터널 앞에서만 놀던 천사들이 전망대에도 나타나는 순간 논리를 내려놓고 영화에 온전히 빠져들었다.
엔비디아랑 비트코인을 왕창 사서 지하철 생활을 벗어나도 불확실한 불행의 미래보다, 사랑과 행복으로 꽉찬 15년을 선택하는 사람들. 우리 누구나에게 공평히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채워갈 지에 대한 질문을 남긴다.
긴 시간을 지내고 다시 돌아가도 설레고, 그 설레는 감정이 좋아 몇 번을 돌아가는 마음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