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 / King of Clones

2023 / Aditya Thayi / IMDb
★ 3.0

싸한 느낌이 있다.

중동의 연구소에 출퇴근하는 모습을 근사한 드론뷰로 찍었다거나, 비판의 자세로 보여지던 목사님과의 해우라던가.. 이 영화가 갖는 시각이 어쩌면 꽤나 치우쳐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오일머니?

쇼맨십으로 대중을 기만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 없이 완전한 잘못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영원토록 사죄가 불가해 평생 속죄의 태도를 가져도 떠났던 마음이 바뀔지 아닐지 모르는 데. 다큐에서 보여지는 황우석 박사는 어쩌면 재기를 노리는 종교 지도자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다.

애초부터 결이 좋지 않은 사람은 그냥 그러려니 말텐데,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의 사람을 보고 있는 것은 정말 화가 나고 속상하다. 뻔한 술수에 왜 사람들은 쉽게 속을까, 절박하다는 마음만으로 이성을 잃어버리는 것일까 하는 마음에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