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 The Super Mario Bros. Movie

2023 / Aaron Horvath, Michael Jelenic / IMDb
★ 3.4

마리오만 나오는 대난투를 영화로 만든다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다. 이 중에 하나는 좋아할거야 라는 식의 물량공세로 온갖 마리오 클리셰들을 퍼붓는다. 근데.. 그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콘솔게임기로 마리오를 하던 세대는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픽셀아트의 마리오가 뛰어가 게양대를 잡고 내려오는 결말은 사운드만 들어도 움찔.

그래픽도 꽤나 좋았다. 근데 또 누군가는 너무 예상 가능한 평이한 그래픽이라 무난했다고 평하기도 하더라. 그래도 이걸 한땀한땀 만들고 있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리오 월드도 좋았지만 뉴욕 브루클린으로 가져온 마리오 월드도 좋았다.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프랑스인들이 작업한 일본 IP의 뉴욕 배경 영화라니. 웅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