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 Soulmate

2016 / Derek Tsang / IMDb
★ 3.5

칠월과 안생이라는 원제가 주는 울림이 좋다. 처음엔 세 주인공이 왜이렇게 먼 나라 사람처럼 보이던지, 마음으로 친해지는 데 애를 좀 먹었다.

한국판 소울메이트가 청춘물 같다면, 이 영화는 좀 더 거친 느낌이다. 실제로 거칠지는 않은데,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거칠다. 그래서 더 매력 있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주인공들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지친 마음이 좋았다. 영원히 행복한 세상에서 살게하고 싶은 마음이, 영화 어톤먼트를 생각나게 하기도 했다.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