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 The Battle: Roar to Victory

The Battle: Roar to Victory / 2019 / Shin-yeon Won / IMDb
★ 3.5

시각적으로 정말 좋았다. 대단해! 까지는 아니지만 어떻게 찍었을까, 어떻게 꾸민걸까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확실하지 않은 역사적 사실 때문에, 뻔하게 전개되는 내러티브 때문에, 여러 이유로 영화가 까이고 있지만 그정도로 까여야 하나 싶긴 했다.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이기에 책임감을 갖고 더 잘만들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일부러 더 페널티를 주고싶진 않다.

컬러스키마 관점에서 과할정도로 보정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도, 강물도 석유처럼 보일 정도로. 괜히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가 생각나기 까지 했다.

시리즈가 과연 청산리 대첩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