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20주년 기념: 리턴 투 호그와트 / Harry Potter 20th Anniversary: Return to Hogwarts

Harry Potter 20th Anniversary: Return to Hogwarts / Casey Patterson, Joe Pearlman, Eran Creevy / 2022 / IMDb
★ 3.4

거대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는 정성이 좋았다. 모두가 함께하진 못했지만 메이저 스트림을 따라 짚는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구설수 없이 롱런할 수 있었던 데는 연기한 모든 이들이, 그리고 그들을 디렉팅하고 서포트하는 모든 스탭들이 정말 좋았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생각한다. 가족같은 유대감이 화면을 넘어 전달된다.

외로운 이들에게 빠져들어 머물 곳을 주던 지난 10년. <나홀로 집에> 시리즈를 연출한 뒤 <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위대한 유산>을 연출한 뒤 <아즈카반의 죄수>를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후에 그래비티와 로마를 찍었다.),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모나리자 스마일>을 연출한 뒤 <불의 잔>을 연출한 마이클 뉴웰, <불사조 기사단>부터 <죽음의 성물2>까지 네 편을 연달아 연출한 데이비드 예이츠까지. 연출한 감독들의 면면과 배우들의 고민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