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의 죽음 / Death on the Nile

Death on the Nile / Kenneth Branagh / 2022 / IMDb
★ 3.2

떡밥이 너무 허술하다. 누가봐도 떡밥처럼 대사가 흘러 나오고, 맥거핀이 너무 부족해 심심해진다. 누가 범인인지 차마 말은 못하고, 그렇다고 다른데로 시선을 돌리지도 못하며 우왕좌왕하는 느낌.

한국 여행 유튜버들의 대단했던 이집트의 실상 밝히기 덕분에, 도대체 이집트 기자에서 어떤 통제로 이런 장면을 찍을 수 있었을지 새삼 궁금해진다.

좀 더 매력적인 캐릭터와 연기, 서사가 있었다면 나이브스 아웃처럼 재밌게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디까지가 CG이고 어디까지가 실제 촬영한 소스일지도 궁금하다. 인트로덕분에 얼른 1917을 봐야겠단 생각을 다시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