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가 잠든 집 / The House Where the Mermaid Sleeps

The House Where the Mermaid Sleeps / Yikihiko Tsutsumi / 2018 / IMDb
★ 3.0

2022년이 아니라 2000년대 어느 시점에 머물러 있는 영화같다는 생각을 했다. 촌스러운 조명과 공간, 대사, 구도, 구성, 연기. 얼마전에 본 드라이브 마이카를 떠올렸는데, 촌스러움과 세련됨을 가르는 한 장의 얇은 막의 실체가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너무나도 작위적인데 그게 보면 볼 수록 불편했다. 무대에 올려진 이들을 찍는 것 같은 카메라 워크와 조명이 영화라는 매체에 녹아들진 못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