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 데이 인 뉴욕 / A Rainy Day in New York

A Rainy Day in New York / 2019 / Woody Allen / IMDb
★ 3.3

젊다 젊어~ 젊음이 한껏 느껴진다. 오글거림과 센치함의 경계를 오간다. 일본에 하루키가 있다면 미국엔 우디 앨런이 있었지, 다시금 곱씹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소동극의 연속처럼 도시를 누비는 플롯들이 좋았다. 이야기가 엮어지는 깊이와 배우들이 배역에 빠져든 정도가 좋았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알맞은 정도의 나열같았다. 덕분에 무척 편하게 관람.

아직 한번도 뉴욕을 가보지 못했는데, 이 영화 덕분에 비오는 날도, 흐린 날도, 쨍한 날도 모두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