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 / Titane

Titane / 2021 / Julia Ducournau / IMDb
★ 3.4

와! 차갑고 따뜻한 기괴함! 정말 기괴한 충격이다.

칸 영화제에서 붙었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과 다르게, “영상” 자체에 방점을 찍어버리는 영화.

영화를 보며 석연찮은 부분들이 많았는데, 다른 이들의 해석 덕분에 말끔히 해결한 기분이다.

파격적인 기승전결과, 상상해본 적조차 없는 세계관. 감독님은 어떤 인생을 살아온걸까.

무지개 빛에서 한 번도 눈치채지 못했던 색을 발견한 기분이다. 온 몸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아찔한 두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