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 Rocky

Rocky / 1976 / John G. Avildsen / IMDb
★ 3.3

처음 시작한 게 한두달 전인 것 같은데, 꽤나 긴 호흡으로 보게 되었다. 전형적인 스토리를 전형적이지 않게 연기하는 매력이 있었다. 시린 공기 때문인지,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기억이 날 것 같다. 멈춰있는 카메라, 카메라와의 거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배우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카메라로부터 멀어져가는 배우들, 무슨말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다 알 것 같은 불친절함이 영화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

언젠가는 필라델피아에 가게될 것이라 생각한다. 필라델피아를 가는 김에, 스크랜턴도 들려보고 싶다. 가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매체로 접했을 때는 나와 결이 맞는 도시들.

화룡점정으로 영화를 완성시키는 엔딩이 좋았다. 영화 록키 발보아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