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Buenos Aires Zero Degree: The Making of Happy Together / 1999 / Pun-Leung Kwan, Amos Lee / IMDb
★ 3.3

해피투게더의 메이킹답다~

영화에 기대다보니 무척 많은 시간이 영화 속 장면으로 갈음되었다. 좋으면서도 아쉬운 부분. 공간에 대한 메이킹을 더 보고 싶었는데.

디펜스가 끝나고 왜 이 영화가 보고싶었나, 왕가위 감독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알 것 같았다. 긴 학창 시절을 회고하는 느낌으로, 다시 짚어보고 돌아와 느끼는 허무함이 비슷해서가 아니었을까.

배우들과 스탭들의 대단한 노력이 군데군데 숨어있었다. 왕가위 감독의 말로 감상평을 갈음한다.

“… in a land of zero degree, with neither east nor west, has neither day nor night, which neither cold nor warm, I learned the feeling of ex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