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Rocketman / 2019 / Dexter Fletcher / IMDb
★ 3.0

좋은 소재를, 잘 다루지 못한 느낌. 태런 에저튼의 호연이 빛을 발하지만, 영화가 망쳐버린 느낌이다. 여러분 보헤미안 랩소디가 이렇게 만들기 어려운 영화입니다! 의 홍보하려는 목적이었다면 성공!

영화의 만듬새와는 별개로, 엘튼 존을 좋아한다. 고등학생 시절 처음 듣게된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은 그저 따라부르기만 했지만, 대학생이 되어 뮤지컬 수업에서 듣게된 Electricity 는 정말 충격이었다. 어떻게 이런 노래를.. 이란 생각과 함께 가사처럼 온 몸에 전율이!

사람은 누구나 외롭지만, 그 외로움을 표현하는 방법과, 외로움의 산물이 다르다는 데 재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로 엘튼 존을 모두 이해했다 말할 수 없겠지만, 분명 그의 음악이 이 영화를 보기 전과는 다르게 들린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