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유어 마크

posted on 2021.04.25

작은 영웅들에 대해서. 7분짜리 짧은 뮤비를 보고선, 눈물을 왈칵 쏟을뻔 했다. 가히 지브리의 최고 명작이라 손꼽힐만 했다. 천공의성 라퓨타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이 스토리가 좋았던 까닭은 무엇일까. 좀 더 현실과 세상에 발붙인 느낌이어서일까.

덕분에 차게스카의 On Your Mark를 하루종일 들었다. 마음이 웅장해진다.

극한의 상황에 부딪혔을 때 떳떳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극한의 상황에 놓이지 않은 지금 준비해야할 마음들.

On Your Mark 텍스트 라벨이 붙는 구도조차 완벽했던, 아득한 미래가 벌써부터 아련해지는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