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Soul / 2020 / Pete Docter, Kemp Powers / IMDb
★ 3.3

2021년의 첫 영화. 일상의 경이로움에 대한 강한 주장. 이미 삶에 찌든 이들보다도 이제 막 인생의 가치관을 형성하려는 아이들이 본다면 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토록 긴 손가락과 다리를 가진 인물이 픽사 작품에 또 어디에 등장하더라 가물할 정도로 실사 같은 느낌이었다. 이후의 유 세미나와 더 큰 대비를 주기 위한 선택이었을 거란 생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상하리만치 영화를 보기 전에도, 보고 나서도 코코가 보고 싶어지는 그런 작품이었다.

기대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어쨌거나, 코로나19로 어지러웠던 상황에서도 멋진 작품을 만들어준 수많은 엔지니어와 애니메이터를 비롯한 모든 스탭들에게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