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 2.7

2020년이 되어 본 첫 영화는, 작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었다.

어느 캐릭터에 몰리지 않게, 나름대로의 최선으로 고른 작별을 하는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어색한 CG에 곳곳에서 빵빵 터지기도.

거대 세계관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다보니 나무위키를 따라 읽는데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영화를 만든 이들의 노력과 헌신이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로서의 서사나 대사, 구성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하는 여정을 함께한 것 같아 기분이 이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