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놉스

★ 3

영화의 존재도 모르던 상태에서 보게되는 영화의 즐거움이란.

이해가 되려다가도 되지 않는, 감정이나 논리가 끊기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리고 넋놓고 보다 놀란 순간들도 있고.. (ㅋㅋ)

영화 속 어느 누구도 삶을 만족하고 행복해하지 않는 것 같다. 성별을 떠나 인간으로의 고독과 어리숙함에 대한 얘기라 생각하고 싶다.

영화의 부족함이 문제였을까, 너무나도 변해버린 지금 시대와의 차이가 문제였을까. 그래도 110분의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