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 3

현빈은 다리가 긴 탓에 총맞을 데가 많아 불리하겠단 생각만 계속..

gc랩 엠티에서 가봤던 부산의 중국집이라든가, 울산대교가 등장하는데 김주혁은 인천항에서 보자하니 좀 헷갈리기도 했다. 덕분에 한국이 얼마나 일일생활권으로 잘 엮여있나 생각해보는 기회도 되었다.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과 동일한 감독인줄 알았는데 동명이인이라 한다. 왠지 앞으로도 계속 헷갈릴 것 같은 느낌.

조랭이 떡국이 궁금했는데 중반부터 실마리가 풀려 남은 시간동안은 두 배우의 표정연기에 푹 빠져봤다. 어디까지가 애드립이고, 어디까지가 대사일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물론 김주혁의 연기도 꽤 좋았다.

영화는 좀 아쉽지만, 타임킬링용으론 제격이었다. 일요일에 유해진이 대전으로 말모이 무대인사를 온다던데, 신청을 완전 놓쳐버렸다. 물론 한다한들 되었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이중간첩이 다시 보고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