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의 사랑

★ 3.2

‘어느 가족’ 이후로 안도 사쿠라의 전작들이 궁금했는데 때마침 왓차플레이에 올라와있길래 냉큼 봤다.

다른 사람들이 느꼈다는만큼의 감동이나 통찰은 느끼지 못했지만 2주였다는 촬영기간, 집약된 배우들의 연기는 인상깊었다.

막판에 점점 체중이 줄며 스텝이 빨라질 땐 모두가 발을 동동거리며 움직이고싶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ㅎㅎ

백엔의 사랑에도 8엔의 소비세가 붙는다 말한다. 내년이 되면 10%가 되서 10엔이 되겠구나.

어쨌거나, 첫 시작엔 아주 조금의 용기와 인내가 버텨주면 그래도 최소한 지금보다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영화 속 모든 주인공들의 다음을 응원했다.

영화가 끝난 후 배우들의 인터뷰를 봤는데, 안도 사쿠라는 상상과는 달리 흐물거리는 사람이라 놀랐다. 엄청 칼같은 깍쟁이일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