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 3.3

극장에서 내려오면 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호놀룰루행 비행기에서 제공중이길래 냉큼 봤다.

이런 주제와 내용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는 일본 영화 산업도 대단하단 생각. 게다가 탑배우들을 기용해 찍은 것까지도. 감독이 돈이 많거나 재주가 좋았으려나?

처음 이 영화에 대한 개요를 들었을 땐 별로인 영화일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지금도 어느 정도 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최악은 아니다. 물론, 마법의 걸린 사랑 정도의 격한 감동과 충격은 없었지만.

사카구치 켄타로의 보조개는 좋지만, 그의 연기는 항상 어딘가 어색하다. 아마 너무 극에 몰입해 이게 연기라는 것이 과하게 전해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아야세 하루카가 이 초록의 날아다니는 것은 무엇이냐 할 때 감독과 작가의 개그인가? 싶기도. (호타루?!!)

다른 결말이나 의문을 떠울리기도 했다. 사실 만져도 죽거나 사라지지 않는데, 그걸 켄지가 죽을 때서야 시험해보고 알게된다거나 몇십년을 전신 메이크업을 하며 살아야 했을텐데, 파운데이션은 어느정도 주기로 얼만큼 구매했을까 라든가.

닛케이 파워랭킹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한 아야세 하루카 구경에 킬링타임으로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