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3.3

마블 군단에 심드렁하게 별 생각이 없다. 거대 랩에서 나온 제안서같은 전개를 보며 음~ 하긴 하지만 너무나도 큰 세계 이야기에 조악한 디테일이 더해져 관심이 뚝떨어진게 아닐까 싶다.

극장의 큰 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로 감정만 뚝뚝묻어나오는 영화만 보기엔 아깝다는 말에 찬성하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뒤늦게나마 관람했다.

다만, 요즘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만 영화관에서 푹.. 자버렸다..ㅠㅠ 일어났더니 딸을 죽이려고 하고 있어서 (?.?) 할 수밖에..

어벤저스에 열광하는 이유를 예측해보면 1) 거대 세계관 2) 히어로 개개인의 매력 3) 멋진 CG 라 생각된다.

이번 영화에서는 1, 2, 3 모두 빈약한게 아닌가 싶은데 영화를 보는 내내 초록 스크린에서 아둥바둥거리는 히어로들이 연상되었다. 한 번 사는 인생의 이미지를, 히어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채 살아가는 대가라 생각하면 뭐 그럴수도 있지 생각도 들지만, 오글거렸던 것은 사실.. 덕분에 영화의 공백을 채우는데 애를 먹었을 VFX 의 노고에는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