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 3.5

매번 제목만 보다가 드디어 봤다. 다음 주에 왓챠플레이를 해지할 예정인데, 그 일환으로 하루 한 편 영화중.

첨부터 전교생이 키리시마만 찾더니, 이럴 줄 알았지. 마지막 엔딩에 다다를수록, 아니 이렇게 깔끔하게 처리한단 말야? 감탄했다. 특히나 모두가 옥상으로 집결하는 개연성이나 모두 물어! 다큐멘터리로 간다! 라는 전개는 생각치도 못했다. 배경음악으로 기악부까지 묶어버리다니! 스고이했다.

결국 질투나 시기, 동경같은 또래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모두 백짓장 한 장 차이란 생각도 들고. 서로 다른 시점을 계속 교차하는데,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누구나 힉창시절 한 번쯤은 겪어봤을 곁눈질이었기에.

p.s. 그나저나 카미키 류노스케가 너의 이름은의 타키였다니! 영화의 최대 반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