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태치먼트

★ 3.4

산산히 조각난버린 인간을, 학교를, 사회를 프리즘 속 어지러운 관점으로 바라본 기분이다.

예전엔 이 영화가 당연히 영국 영화라 생각했는데, 왜 그랬던걸까? 디스이즈잉글랜드 때문인건가?

무너져내릴 것 같은 애드리언 브로디때문에 내내 조마조마하며 봤다.

모두의 잘못인데,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 할 지 뭐가 잘못되었다 말해야할 지 감히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어디부터 꼬여버린 끈인지 알 수 없지만 그 끈을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