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죄와벌

★ 3.5

극장에서 내려간 지 좀 뒤나서야 보게되었다. 작년 영화가 한창 촬영 중일 때 몇몇 메이킹들을 보게되었었는데, 아.. 이렇게 또 하나의 CG 망작이 나오는걸까? 걱정했던 기억이난다.

생각보다 결과물은 꽤나 괜찮다! 정말 허접할 줄 알았는데, 나의 착각일뿐.

누군가는 오버스러운 연기가 부담스럽다하지만 대다수의 연기가 좋았다. 원작 만화를 보았다면 느낌이 달랐을까?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하는 현몽 신은, 나도 한 번 더 돌려보고. 눈썹의 움직임이 좋았달까나.. 별건 아니었지만, 괜히 거기서 더 뭉클했다.

영화를 본 뒤엔 괜히, 그때그때 나의 행동들을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된다. 아아.. 이래가지곤 재판 때 할 말이 없어! 같은 생각들을 하며.

2편이 기다려진다. 얼른 여름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