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 3.5

예고편을 보고서는 중박을 치겠다 생각했었는데, 대박을 칠 줄은 몰랐다ㅎㅎ 마동석이 나오면서, 장르가 마동석이면 어쩔 수 없는건가??

누군가의 말대로, 경찰 영화, 범죄 영화, 조선족, 권선징악을 줄줄이 엮어 한국영화 시퀀스대로 무난하게 흘러가지만 누구하나 빠지지 않는 수많은 조연들의 열연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든다.

게다가, 실화였다는 조미료가 톡톡 뿌려지면 괜히 더 마음이 가게되니까.

경찰과 조폭이 백지 한장 차이인데,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쫓게 만들까. 정의감으로만 가능한걸까? 문득 궁금해졌다.

영화가 끝난 뒤 진선규씨의 청룡상 수상 장면을 봤더니, 괜히 더 짠해졌다. 진선규씨 뿐만 아니라 열연한 모든 배우분들 성공하시길.

덧) 손도끼를 보면 나도 모르게 피식, 하다가도 금새 서늘해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