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드라이버

★ 3.3

에드거 라이트의 영화다우면서도, 영화답지 않으면서도. 얼마전 테마강좌에서의 윤태호 작가의 말이 떠오른다. 결국 작가는 변주만 있을뿐, 그의 세계는 평생을 관통한다고.

집에 서버를 재정비하고, 크롬캐스트와 nplayer 를 연결해 본 첫 영화다. 그러고보니 워킹타이틀 작품 중 파고를 잇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하고. 잘 모르겠다. 워킹타이틀 작품을 다 본게 아니라서.

릴리 제임스는 계속해서 케이트 윈슬렛을 연상시켰는데,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아 좋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뒤죽박죽 날뛰는 개연성과 진행에 안타까웠지만 수많은 저작권료를 부담했을 주옥같은 노래들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