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영화를 만들다

★ 3.5

으! 바라던 바다! 모든 최동훈 영화에 세 네시간짜리 메이킹 영화가 딸려 나왔으면 좋겠다.

사실 도둑들은 최동훈의 딱 중간 영화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시기도 그랬고, 내용도, 무릎을 치는 정도 역시.

처음 도둑들을 궁금해 하게 된데는 세가지 이유때문이었는데, 하나는 감독이 최동훈이기 때문에 둘째는 김혜수와 김윤석이 나온다기에 셋째로는 홍콩, 마카오, 그리고 부산이 배경이라기에. 오션스일레븐의 아류라 불릴지언정 한국판 오션스가 궁금하기도 했다.

여타 메이킹과 다를 바 없는 메이킹이다.

뒷이야기나 숨겨진 과정을 들춰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