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라이프

★ 3.4

원빈 생각에 틀고 보고 보는 내내 생각하고ㅋㅋ

옛날엔 무척이나 좋아했을 칼 각 잡힌 영화인데 이젠 이런 칼 각 영화를 보면 좀 피곤하기도 하고, 그닥이다.

내 일이라고만 줄을 긋고 한 거라면 그렇게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했던가?) 일 자체를 좋아하고 망자들을 이해하고 위로했으니까 가능 아이고 내가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망자들을 친구로 삼다가, 진짜 현실의 친구들을 만드려던 찰나 사고를 당하고, 죽기 전 그의 표정을 보니 불행해보이지 않았다. 그의 묘에 망자들의 혼이 모여드는 것은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

한국에 들어오면, 이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